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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유시민의 갑작스러운 사과 / 정치권 ‘가짜뉴스’ 주의보

2021-01-22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유시민 이사장이 내놓은 것, 짐작은 가네요. <br> <br>사과입니다. <br><br>Q. 오늘 단연 화제의 인물인데요. 워낙 의외의 사과였죠. 당시에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 은행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한 게 한두번이 아니에요. <br><br>네, 2019년 12월 유튜브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이후 2차례 더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. <br>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 (지난해 7월, 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이건 불법사찰이거든요. 저는 지금도 검찰이 (노무현재단) 지출 계좌 사업비 지출계좌를 봤다고 추측하고 있어요.<br><br><br><br>약 열흘 뒤에는 언론 인터뷰에서 "있지도 않은 검찰 계좌 추적을 의심하고 비판해서 억울하다면 사실을 확인해서 나를 혼내면 된다"고 말했습니다. <br><br>Q. 당시에 발언의 파장이 컸어요. 검찰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, 더불어민주당도 유 이사장의 주장에 동조했고요. <br><br>맞습니다. 민주당은 유 이사장이 유튜브를 통해 계좌 추적 발언을 한 다음 날,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><br>[홍익표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(2019년 12월 25일)] <br>제가 직접 유시민 이사장과 통화를 했습니다. 유시민 이사장은 검찰이 계좌를 살펴본 나름대로의 근거를 꽤 가지고 계시더라고요. <br><br>Q. 민주당이 어떤 입장일지도 궁금한데요. 그런데 유 이사장은 이제 와서 갑자기 사과를 했을까요. <br><br>검찰 수사를 의식한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. <br> <br>지난해 8월 한 시민단체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유 이사장을 고발했거든요. 이후 유 이사장은 관련 발언을 더 이상 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Q. 사과문에서 유 이사장은 "상대를 악마화하고 검사들 말을 불신했다"고 했어요. 당시 검찰을 향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었죠? <br><br>네,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아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낙마를 위해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. <br>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 (2019년 11월, 유튜브 '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')] <br>이거 상식이에요. 검찰총장이 (부하들에게) 속을 가능성이 없다는 건 상식에 안 맞는 주장이고요. 저의 추론은 (조국) 내사를 했다는 거예요. <br>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 (2019년 9월, 유튜브 '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')] <br>검찰을 못 믿어요. 데이터를 장난칠 가능성도 있는 거죠. (정경심 교수의 PC 반출은) 증거인멸 시도가 아니에요. 증거를 지키기 위한 거지. <br><br><br><br>누리꾼들은 유 이사장의 사과에 대해, "사과만 해서 될 일이냐? 세상 시끄럽게 만들고", "입으로 흥한 자, 입으로 망한다", "가짜뉴스 비판하던 분이 가짜뉴스 만들고"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. <br><br><br><br>Q.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방금 가짜뉴스 언급했는데,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가짜뉴스가 퍼졌습니까? <br><br>네, 최근 온라인에서 문 대통령이 참모 조언대로 기자회견 답변을 했다는 의혹을 담은 사진 한 장이 돌았는데요. <br><br>프롬프터 화면에는 '대통령님, 말문 막히시면 원론적인 답변부터 하시면서 시간을 벌어보십시오'라고 적혀있습니다.<br><br>Q. 당시 생중계 때 언뜻언뜻 이 프롬프터가 비쳤는데, 이런 글이 쓰여있진 않았어요. <br><br>네, 원본 사진 프롬프터에는 질문한 기자의 소속과 이름, 질문 요지가 적혀있는데요. <br><br>심지어 사진 자체도 올해가 아닌 지난해 기자회견 때 촬영한 것입니다.<br><br>Q. 코로나 가짜뉴스 많이 정정해드렸는데, 정치도 가짜뉴스 많나보네요. <br><br>네, SNS에 올라온 사진 하나 더 소개해드릴게요. <br> <br>'박근혜 이명박 사면! 이낙연은 합니다!' 라는 문구를 쓴 버스 광고입니다. <br><br>Q. 가짜겠지만 얼핏보면 진짜인지 헷갈려요. <br><br>사면론을 꺼냈다가 지지층이 이탈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게 곤란한 내용이죠. <br><br><br>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속지말자'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가짜뉴스가 아무리 판친다지만, 속이는 건 잠깐이고 결국엔 진실이 밝혀지더라고요. 그걸 믿어야겠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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